31년 된 클래식 포르쉐가 1억원이 넘는 가격에 매물로 나왔다.
 

영국의 클래식카 판매사 헥사곤클래식은 최근 1985년 생산된 포르쉐 911 카레라 3.2를 매물로 등록했다. 판매가격은 8만4995파운드(약 1억2672만원)로 영국 파운드화가 급락하기 전의 환율로 계산하면 1억5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고 포르쉐 911 카레라 3.2의 책정 가격은 영국에서 최신 포르쉐 911 카레라 S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격과 비슷해, 공냉식 클래식 911에 대한 향수가 남아있는 매니아라면 구입을 고려해 볼만하다. 특히 911 카레라 3.2의 누적 주행거리는 4428마일(7126km)로 1만km가 채 되지 않는다.
 

클래식 911 카레라 3.2이 외관은 출고시의 페인팅을 그대로 간직한 메탈릭 가넷레드를 두르고 있으며, 실내는 출고 당시의 블랙 가죽시트가 적용됐다. 옵션으로는 16인치 휠과 에어컨, 5단 915 수동변속기, 스포츠 쇽업쇼버, 전동식 선루프, 크루즈 컨트롤, 전동 윈도우가 적용됐으며, 계기판에는 북미지역의 마일형 속도계가 확인된다.
 

포르쉐 911 카레라 3.2에는 개선된 수평대향 6기통 공냉식 엔진이 적용돼 911 SC 대비 효율성이 높아졌다. 최고출력은 5900rpm에서 210마력, 최대토크는 4800rpm에서 26.5kgm다. 정지상태에서 60mph(96.5km/h) 가속시간은 6.3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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