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브랜드가 국내 출시를 앞둔 SUV F-페이스의 국내 판매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규어 F-페이스의 국내 가격은 7260만~1억640만원으로 영국 현지의 3만8710~6만5275파운드(약 5651만~9529만원) 대비 최고 2655만원 높게 책정됐다.

F-페이스 기본형 모델인 F-페이스 프레스티지의 국내 판매가격은 7260만원이다. 영국 현지에서 동일한 모델의 판매가격은 3만8710파운드(약 5651만원)로 국내 소비자들은 1609만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이는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가격으로 영국 자동차 부가가치세는 국내와 달리 차량 가격의 20%에 달한다.
 

F-페이스 R-스포트 디젤엔진 모델의 경우 국내 판매가격은 7870만원으로 영국의 4만1210파운드(약 6016만원) 대비 1854만원 높게 책정됐다. F-페이스 포트폴리오의 7980만원은 영국의 4만3710파운드(약 6381만원) 대비 1599만원 높다.

F-페이스 S의 1억290만원은 영국의 5만2300파운드(약 7635만원) 보다 무려 2655만원 높은 가격이다. 국내에서 F-페이스 R-스포트로 판매되는 수퍼차저 모델은 영국 현지의 F-페이스 S 가솔린 모델에 R-스포트 패키지가 변경 적용된 모델로 국내 가격 9780만원은 영국 현지의 5만2300파운드(약 7635만원) 대비 2145만원 높다.
 

마지막으로 최상급 모델인 F-페이스 퍼스트에디션의 1억580만원은 영국의 6만5275파운드(약 9529만원) 대비 1051만원 비싸 F-페이스 국내 판매 모델 중 가장 적은 가격 차이를 보였다.

한편, 옵션에 있어서는 영국 F-페이스 포트폴리오 모델에 19인치 휠과 380W 메르디안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 것과 달리 국내 모델에는 18인치 휠과 기본형 오디오가 적용됐으며, F-페이스 S 모델에서도 380W 메르디안 사운드 시스템이 제외됐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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