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는 하드탑 컨버터블 MX-5 RF 에디션의 가격을 공개하고 북미시장에서의 판매를 시작했다. MX-5 RF의 판매가격은 3만3850달러(약 3733만원)으로 현대차 아제라(국내명 그랜저)의 3만4100달러(3761만원) 보다 저렴한 가격이 책정됐다.

마쯔다는 1000대 한정판으로 MX-5 RF 론칭 에디션을 판매한다. 론칭 에디션은 머신 그레이 외장컬러와 수작업으로 칠해진 블랙컬러 루프가 공통적으로 적용되며, 실내는 브라운 컬러 나파가죽 시트가 기본이다. 론칭 에디션은 내년 초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으로 이미 상당 수의 주인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론칭 에디션 이후의 MX-5 RF 공식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6단 수동변속기 기준 3만1555달러(약 3484만원)가 유력하다. 6단 자동변속기 모델의 경우 가격은 3만2285달러(약 3565만원)로 상승한다. 옵션으로는 BBS 휠과 브렘보 브레이크를 선택할 수 있다.
 

MX-5 RF는 소프트탑의 MX-5에 철제 오픈탑이 적용된 모델로, 탑이 완전히 오픈되는 타입이 아닌 포르쉐 타르가와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탑을 닫은 상태에서는 완벽하게 쿠페 스타일로 변화되는 것이 가능하다. 개방감은 소프트탑 모델이 월등하나, 내구성과 일상주행에서의 쓰임새는 하드탑이 뛰어나다.
 

북미형 MX-5에는 2리터 4기통 가솔린엔진이 적용돼 6000rpm에서 최고출력 155마력, 4600rpm에서 최대토크 20.4kgm를 발휘한다. 리플렉터블 하드탑의 적용으로 증가된 무게는 무게배분에 있어 긍정적인 요인으로 소프트탑 모델의 전후 무게배분 53:47 보다 50:50에 가까워졌다. 소프트탑 MX-5의 가격은 2만4915달러(약 2750만원)에서 시작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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