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는 6일(현지시간) 메간 세단의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메간 세단은 기존 플루언스(국내명 SM3)를 대체하는 모델로 국내에서는 SM3 후속모델로 알려졌다. 메간 세단은 CMF C/D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유럽기준 동급에서 가장 큰 휠베이스를 갖는다.

메간 세단은 전장 4630mm, 전폭 1810mm, 전고 1440mm, 휠베이스 2710mm다. 이는 국내에서 경쟁할 현대차 아반떼의 전장 4570mm, 전폭 1800mm, 전고 1440mm, 휠베이스 2700mm와 유사한 크기로 전장과 전폭, 휠베이스에서 메간 세단이 다소 크게 나타난다. 리어 윈도우가 매끄럽게 떨어지는 쿠페형 실루엣을 적용했다.
 

메간 세단의 외관은 먼저 출시된 탈리스만(국내명 SM6)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았다. 전면에는 C-형상의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했으며, 퓨어 LED 헤드램프도 선택할 수 있다. 후면은 탈리스만 대비 넓고 역동적인 리어램프를 적용했으며, LED 시그니처를 포함한다. 리어램프와 엠블럼, 리어범퍼 등 기본적인 구성은 탈리스만의 분위기를 따르고 있다.
 

실내에는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7인치 전자식 계기판, 8.7인치 세로형 멀티미디어 모니터, R-링크 2 등 최근 출시된 상급모델의 주요 옵션을 그대로 적용했으며, 아웃 슬라이딩 방식의 대형 썬루프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그 밖에 대시보드 상단과 어퍼 트림에 부드러운 소재를 적용했으며, 엠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엔진 2종과 디젤엔진 3종이 적용된다. 기본형인 SCe115에는 115마력 1.6 가솔린엔진과 CVT 무단변속기가 적용되며, TCe 130에는 1.2 터보엔진과 7단 EDC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된다. TCe 130 EDC는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을 10.9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200km/h다.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90마력의 dCi 90을 기본으로 110마력의 dCi 110, 그리고 최상급 모델인 130마력 dCi 130으로 구성된다. dCi 90과 dCi 110, dCi 130에는 모두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dCi 110에는 6단 EDC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할 수 있다. dCi 110 EDC는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을 12.5초 만에 도달, 최고속도는 190km/h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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