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2020년 모노코크 보디 기반의 7인승 SUV를 출시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최종식 쌍용차 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쌍용차의 새로운 7인승 SUV는 유럽시장에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타겟으로 한다.

쌍용차 최종식 사장은 "쌍용차는 D-세그먼트(싼타페 급)에서 경쟁할 새로운 모노코크 플랫폼의 7인승 SUV와 MPV를 출시할 것"이라며, "그러나 오프로더 브랜드로서 프레임 보디 기반의 모델은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현재 대표적인 모노코크 보디 모델로 티볼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프레임 보디 모델로는 렉스턴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쌍용차의 플랫폼은 모노코크 타입 1종과 프레임 타입 1종으로 정리될 예정이다. 특히 내년 프리미엄 SUV Y400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차세대 모노코크 SUV에는 자율주행차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커넥티드카 기술이 적용된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지난 9월 IT 전문기업 테크 마힌드라, LG유플러스와 커넥티드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쌍용차는 내년 초 대형 프리미엄 SUV Y400을 출시한다. Y400은 2016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LIV-2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로 렉스턴의 상급 모델로 출시될 계획이다. LIV-2는 전장 4850mm, 전폭 1960m, 전고 1800mm, 휠베이스 2865mm로 중형 SUV 시장은 D-세그먼트와 대형 SUV E-세그먼트를 동시에 겨냥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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