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리콜된 YF쏘나타 세타2 엔진에 대한 공식 입장을 10일 밝혔다.

미국에서 리콜 및 보상이 결정된 YF쏘나타는 미국 앨라배나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로 '제작상 결함'이 아닌 '공정상 문제'로 인해 불량이 발생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판매된 YF쏘나타는 리콜에 해당되지 않는다.
 

다만 국내 고객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국토부 산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세타2 엔진 관련 실태 조사를 요청한다.

현대차는 작년 상반기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협의를 시작해 미국에서 제조한 세타2 GDI 엔진이 탑재된 YF쏘나타 모델에 대해 작년 9월 2011년형과 2012년형 모델의 리콜을 진행하고, 2011년형~2014년형 모델에 대해 보증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 9월 세타2 엔진의 미국내 리콜 내용을 국토부에 설명했으며, 북미지역을 제외한 타 지역에 판매된 모델에 대해서는 품질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정식 조사관련 요청이 접수되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며, 이와 별도로 자체적으로 관련 이슈에 대해 철저히 재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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