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통령 차세대 전용차(출처 오토위크)

미국 대통령 전용차가 교체된다. 신형 방탄차는 내년 1월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처음 선보일 예정으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디자인이 적용된다. 현행 오바마 대통령의 방탄차는 캐딜락 DTS의 헤드램프와 리어램프가 적용돼 있다.

짐승(The Beast)이라고 불리는 현행 대통령 전용차는 새로운 디자인과 사양으로 개선된다. 새로운 대통령 전용차는 기존과 동일하게 GM에서 제작을 담당한다. 차기 방탄차는 현재 GM의 프루밍 그라운드에서 최종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신형 방탄차는 캐딜락의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의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리무진 스타일로 새롭게 디자인된다. 방탄차의 무게는 1만5000~2만파운드(약 6.8~9톤) 수준으로 경장갑차 수준이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방호능력을 갖출 신형 방탄차는 급조폭발물(IDE)는 물론 개인중화기(RPG), 생화학공격으로부터 대통령을 보호한다.

신형 방탄차의 가격은 약 150만달러(약 17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신형 방탄차의 연구와 제작에만 1600만달러(약 184억원)이 소요됐다. 대통령 전용차는 일반에는 판매되지 않으며, 구체적인 제원은 보안사항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전용차 비스트는 전장 5.5미터, 전고 1.7미터, 공차중량 8톤으로 알려졌으며, 6.5리터 디젤엔진이 사용된다. 정지상태에서 60mph(96.5km/h) 가속은 15초, 최고속도는 60mph(96.5km/h) 수준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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