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티볼리급 B-세그먼트 SUV를 출시할 전망이다. 스토닉(Stonic)으로 알려진 기아차의 새 SUV는 올해 현대차가 선보일 OS(코드명)와 형제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 닛산 주크와 경쟁하게 된다.

현대차 OS가 스파이샷에 자주 등장했던 것과 달리 기아차 스토닉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스토닉은 현대차 OS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에서 동일하게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내외관 디자인을 완전히 다르게 적용해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게 된다.

스토닉에는 1.4와 1.6 T-GDI 가솔린 터보엔진, 그리고 1.6 CRDI 디젤엔진이 적용된다. 이들 파워트레인은 신형 i30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스토닉의 파워트레인은 현대차 OS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그 밖에 스토닉은 전륜구동 방식을 기본으로 옵션으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스토닉이 공개되는 시기는 현대차 OS가 선보인 이후로, 업계에서는 올해 9월 독일에서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가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SUV 신차 출시와 생산 확대를 추진, 글로벌 SUV 판매를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신형 SUV는 크레타와 같은 신흥시장 모델과 달리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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