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최근 신형 5시리즈(G30)와 기존 5시리즈(F10)를 비교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경쟁사와 달리 신형 5시리즈의 분위기가 지나치게 기존 모델과 비슷하기 때문으로 보여지는데, 외관과 내관에서의 차별화된 특징을 보기 쉽게 비교했다.

전면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확대된 그릴과 헤드램프다. 일명 앞트임 디자인이 적용되며 일체감이 강조됐다. 커진 그릴은 입체적인 감각이 강조됐으며, 액티브그릴셔터가 적용돼 주차시에는 그릴이 닫히는 것이 특징이다. 헤드램프의 LED 주간주행등은 먼저 출시된 신형 7시리즈의 그래픽이 적용됐다.

후면에서는 리어램프가 좌우로 확대된 것이 눈에 띈다. 촘촘했던 기존 모델의 시그니처는 굵고 선명한 두 줄로 디자인이 변경됐다. 특히 디자인 변경을 통해 차체 사이즈의 변화가 크지 않음에도 차체가 낮고 넓어 보이는 효과를 유도했다. 측면에서는 캐릭터라인과 루프 실루엣의 변화로 스포티한 분위기가 강조됐다.

실내에서 가장 큰 변화는 스탠드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선명한 엠비언트 라이트의 적용이다. 모니터를 외부로 돌출시키며 대시보드를 낮춰 보다 넓은 전방 시야를 확보했다.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센터페시아는 상급 모델의 소재와 디테일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선명한 엠비언트 라이트는 최신 모델의 분위기를 강조한다.

한편, BMW코리아는 지난 5일부터 신형 5시리즈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가격은 기본형 모델인 520d가 6630만원, 최상급 모델인 530d는 8790만원이다. BMW코리아는 신형 5시리즈에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를 기본으로 적용하는 등 다양한 옵션을 기본으로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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