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세대 CLS 예상도(출처 아우토빌트)

메르세데스-벤츠가 내년 3세대 CLS를 출시한다. CLS는 4도어 쿠페 세그먼트를 유행시킨 모델로, 3세대 모델에서는 2열 좌석의 공간을 확대하고 고급감이 강조될 전망이다. 특히 새로운 작명법에 따라 모델명이 CLE로 변경된다.

메르세데스-벤츠 1세대 CLS는 2004년 출시된 모델로 E클래스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우아한 보디라인과 프레임리스 도어 등 4도어 쿠페의 상징적인 아이템을 갖고 태어난 CLS는 쿠페인 CL클래스와 세단인 S클래스의 차명을 더해 명명됐다.

2세대 CLS는 2010년 공개됐다. 1세대 CLS의 컨셉을 유지하면서 역동적인 보디라인을 강조해 고급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모델인 CLS63 AMG는 기존 자연흡기 엔진에 바이터보를 더해 출력과 연비를 높였다. 또한 2세대 CLS는 세단 뿐만 아니라 왜건형 모델인 슈팅 브레이크가 더해졌다.

현행 2세대 CLS는 먼저 출시된 S클래스와 E클래스 대비 실내 고급감이 부족한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벤츠는 3세대 CLS의 실내 디자인을 대폭 개선해 고급감을 강조할 예정이며, E클래스와 C클래스에 사용된 MRA 플랫폼을 적용해 2열 공간이 확대된다. 또한 공기저항계수 0.20 미만의 기록적인 공기저항계수가 예고돼 있다.

3세대 CLS는 벤츠의 새로운 작명법에 따라 CLE로 모델명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벤츠가 발표한 모델명 계획에서는 CLS를 유지하는 쪽으로 공개됐으나, CLS의 세대 변경 모델에서 변경되는 것에 무게가 실린다. 플랫폼과 차급을 공유하는 모델의 모델명을 통일하기 때문인데, CLS는 S클래스가 아닌 E클래스의 플랫폼을 기본으로 한다.

CLE의 파워트레인은 벤츠의 최신 직렬 6기통 엔진이 적용된다. CLE400에는 바이터보가 적용되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올해 선보일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먼저 선보이게 된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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