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XT5 보다 작은 소형 SUV, XT3를 내년에 출시한다. 캐딜락 총괄사장 요한 드 나이슨은 디트로이트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XT3를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캐딜락은 XT3를 통해 부족한 캐딜락의 제품 라인업을 확충하고, 브랜드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나이슨 사장은 "세단에 집중돼 있는 캐딜락 라인업으로 인해 최근 급증하는 크로스오버 수요를 충족할 수 없었다"며, 다양한 크로스오버 모델의 출시 계획을 전했다.

캐딜락은 현재 판매중인 SUV 모델인 에스컬레이드와 XT5에 이어 2018년 하반기 소형 SUV XT3를 출시한다. 이어 캐딜락은 2019년 XT7을 출시한다. XT7은 XT5와 에스컬레이드 사이에 포지셔닝 된다. 또한 2020년에는 XT3 보다 작은 CUV를 선보일 계획이다.

캐딜락은 지난해 세단 라인업의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CLA, 아우디 A3와 경쟁할 전륜구동 콤팩트 세단 프로젝트를 폐기하고, 내년 ATS의 후속모델 CT4를 선보인다. CT4는 세단과 쿠페, 컨버터블의 다양한 구성으로 출시된다.

또한 캐딜락은 2019년 CTS 풀모델체인지와 함께 모델명을 CT5로 변경한다. CT5에는 쿠페형 모델도 추가되며 데뷔 시점은 2020년이다. 전륜구동 기반의 XTS는 단종될 예정이며, 에스컬레이드는 2020년 풀모델체인지가 예고됐다. 그 밖에 하이엔드 럭셔리 세단인 CT8의 출시는 2020년까지 연기됐다.

한편, 캐딜락 XT3는 캔자스 시티에 위치한 GM의 페어팩스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나이슨 사장은 XT3의 생산량을 연간 2만5000대에서 3만대 수준으로 예고했다. 페어팩스 공장은 약 3900명의 근로자가 58초에 1대씩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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