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차세대 코란도 스포츠(Q200) 테스트카가 처음 포착됐다. 북유럽에서 혹한기 테스트 중에 노출된 Q200을 통해 커진 캐빈룸과 LED 주간주행등이 확인된다.

쌍용차는 Q200을 이르면 올해 말 선보일 계획이다. 당초 2018년 공개될 예정이었던 Q200은 유럽에서의 본격적인 판매 확대와 이를 위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Q200은 쌍용차가 오는 3월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할 Y400의 플랫폼과 주요 디자인을 공유한다. Y400은 렉스턴 W 보다 고급 모델로 포지셔닝 될 대형 SUV로 프레임보디와 고장력강판, ADAS 첨단 운전보조장치, 커넥티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Y400은 국내에서 모하비, 유럽에서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경쟁한다.

Q200은 플랫폼 상향을 통해 커진 차체와 넓은 실내공간을 갖는다. 제품 포지셔닝 역시 기존 코란도 스포츠 보다 고급 모델로 상향될 예정으로, Y400 급의 프리미엄 오픈데크 SUV로 출시된다. 파워트레인은 Y400에 적용될 225마력 2.0 가솔린 터보엔진과 2.2 디젤엔진이 유력하다.
 

스파이샷에 등장한 Q200은 Y400과 유사한 윈도우 그래픽을 갖는다. Y400은 전장 4850mm, 전폭 1960mm, 전고 1800mm, 휠베이스 2865mm로, Q200은 전폭과 전고는 Y400과 유사한 반면 적재공간 확보를 위해 전장과 휠베이스는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헤드램프 상단의 LED 주간주행등에서는 Y400의 디자인이 엿보인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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