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차세대 911(코드명 992)이 카메라에 잡혔다. 지난 2011년 처음 선보인 7세대 911(코드명 991)은 2015년 전 라인업에 터보엔진을 적용한 페이스리프트 모델, 911 mk2(코드명 991.2)로 진화했다.

차세대 911은 풀체인지 모델로 2018년 공개될 예정이다. 신형 911은 911의 전통에 RR 방식의 레이아웃과 아이코닉한 외관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전기차 콘셉트카 미션-E와 역사적인 모델 959에서 영감을 얻은 리어 디자인이 적용된다.

신형 911은 한층 얇아진 리어램프와 디자인이 변경된 팝업식 리어 스포일러가 특징이다. 현행 911 대비 넓어진 전폭을 통해 주행성능이 강화되며, 펜더의 볼륨은 한결 강조될 전망이다. 그 밖에 도어 손잡이 등에서 일부 디테일의 변화도 확인된다.

신형 911에는 911 최초의 하이브리드 구동계가 적용된다. 이미 터보차저화를 통해 한 차례 파워트레인의 대대적인 변화를 거친 911은 차세대 모델에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수퍼카 918을 통해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계는 911의 연비와 주행성능을 비약적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911은 2018년 2분기 공개될 예정이며, 같은 해 하반기에 판매가 시작된다. 또한 순수 전기차 미션-E 세단은 2019년 공개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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