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풀체인지 XC60의 출시를 앞두고 티저 이미지를 연이어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될 XC60은 볼보의 볼륨 모델로 신형 XC90의 특징을 이어받아 높은 상품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XC60은 올해로 출시 10년차를 맞이하는 모델임에도 아직까지 유럽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볼보 라인업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갖는 XC60은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에서 벤치마킹하고 있을 정도로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차 쏘렌토가 XC60을 벤치마킹 했다.

풀체인지 XC60에는 XC90을 통해 먼저 선보인 새로운 볼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전면 디자인에서의 가장 큰 특징은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헤드램프 내장형 주간주행등과 크기가 확대된 대형 그릴이다. 특히 XC60에서는 XC90과 달리 그릴과 헤드램프가 연결된 앞트임 디자인이 적용된다.

후면에는 볼보 특유의 세로형 LED 리어램프가 적용되며, XC90 대비 날렵하게 디자인됐다. 볼보는 신형 XC60의 인테리어를 통해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과 개선된 센서스 커넥티드 터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인다. XC60의 인테리어는 XC90의 세로형 모니터가 적용되며, 소재와 디테일이 대폭 업그레이드 된다.

신형 XC60은 볼보의 SPA 플랫폼을 사용하는 4번째 모델이다. SUV XC90, 세단 S90, 왜건 V90에 이어 출시되는 신형 XC60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의 2.0 4기통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며, 최상급 모델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한 신형 3기통 다운사이징 엔진이 새롭게 선보인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신형 XC60을 국내에 출시한다. 올해 폴스타, V90 크로스컨트리에 이어 선보일 신형 XC60은 볼보의 국내 판매량을 견인할 전략 모델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0%대 성장률을 기록해 중국, 일본에 이어 아시아 넘버 3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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