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차세대 핫해치 '시빅 타입-R' 양산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양산형 시빅 타입-R은 오는 7일 2017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으로, 양산차 이미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산형 시빅 타입-R은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했다.

시빅 타입-R은 최근 선보인 10세대 시빅 해치백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혼다는 지난해 10월 시빅 타입-R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며 양산차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에 유출된 화이트컬러 양산형 시빅 타입-R의 디자인은 무광블랙의 프로토타입과 99% 일치한다.

전면은 그릴에 위치한 붉은색 혼다 엠블럼과 타입-R 로고로 구분된다. 보닛에는 냉각성능 강화를 위한 공기흡입구가 추가됐으며, 범퍼 양끝단에도 공기흐름을 유도하기 위한 공기흡입구가 위치한다. 또한 오버펜더를 적용해 와이드한 감각을 강조했다.

후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트리플 머플러팁으로 전문가들은 가변 배기시스템 적용을 예상했다. 특히 거대한 고정형 리어스포일러는 건담 스타일의 디자인을 완성한다. 그 밖에 디퓨저에 붉은색 스트라이프를 추가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신형 시빅 타입-R에는 강화된 2.0 4기통 VTEC 터보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시빅 타입-R은 2.0 VTEC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305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5.7초, 최고속도는 268km/h다. 영국 판매가격은 3만파운드(약 4244만원)에서 시작된다.

기존 시빅 타입-R의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은 7분50초로 BMW M4의 7분52초나 아우디 RS5의 7분59초를 앞선다. 신형 시빅 타입-R은 올해 여름부터 양산될 예정으로 생산은 영국 스윈던 공장에서 담당한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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