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는 7일(현지시간) 우라칸의 고성능 모델, 우라칸 퍼포만테를 공개했다. 최근 뉘르부르크링 양산차 신기록을 세운 우라칸 퍼포만테는 기존 우라칸의 출력에 30마력을 더하고 40kg을 덜어냈으며, 공기역학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라칸 퍼포만테는 전장 4506mm, 전폭 1924mm, 전고 1165mm, 휠베이스 2620mm의 낮고 넓은 차체를 갖는다. 공차중량은 1382kg이며, 마력당 중량비는 2.16kg/마력에 불과하다. 미드십 사륜구동 레이아웃을 통해 전후 무게비는 43:57이다. 유럽기준 복합연비는 7.2km/ℓ(도심 5.1, 고속 9.7)다.

우라칸 퍼포만테는 5.2 V10 자연흡기 엔진을 통해 8000rpm에서 최고출력 640마력, 6500rpm에서 최대토크 61.2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2.9초, 200km/h는 8.9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325km/h다.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할덱스 5세대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우라칸 퍼포만테는 우라칸 LP610-4 대비 100km/h 가속은 0.3초, 200km/h 가속은 1.0초 앞당겼으며, 최고속도는 동일하다. 출력을 높이기 위해 V10 자연흡기 엔진의 흡기 구조를 변경했으며, 티타늄 밸브와 전용 흡배기 시스템을 적용했다. 출력은 강화됐으나 공차중량은 40kg 줄었다. 대형 리어윙은 다운포스를 최대 750% 높였다.

서스펜션은 기존 우라칸 대비 단단하게 변경됐다.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전자식 스티어링 휠, 주행안정장치, 사륜구동시스템은 스포티하면서 강력한 트랙션을 발휘하도록 모든 설정이 다시 세팅됐다. 그 밖에 전후면 스포일러, 보닛, 디퓨저의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에어덕트와 액티브 플랩이 새롭게 추가됐다.

우라칸 퍼포만테에는 디아블로 30주년 모델에서 영감을 얻은 브론즈 매니폴드가 적용됐으며, 새로운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돼 주행모드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이 보여진다. 우라칸 퍼포만테의 가격은 유럽기준 19만5040유로(약 2억3857만원)에서 시작된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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