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코리아가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처음 선보일 럭셔리 쿠페 LC500h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렉서스의 플래그십 쿠페 LC500h는 LC-LF 콘셉트카의 내외관 디자인이 그대로 구현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으로 올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렉서스 LF-LC 콘셉트는 2012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LF-LC 콘셉트는 시대를 뛰어 넘는 파격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디테일을 통해 자동차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LF-LC의 디자인은 이후 출시된 렉서스 신차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적용되며 차세대 렉서스의 방향성을 정립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봄 본격적으로 양산될 렉서스 LC500h는 북미시장 기준 렉서스 LS 보다 높은 가격이 책정되며 렉서스 최고가 모델로 기록됐다. LC500h는 렉서스의 차세대 후륜구동 플랫폼 GA-L이 적용되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안락한 승차감을 함께 만족시킨다. GA-L은 최근 공개된 LS에도 적용되는 후륜구동 전용 플랫폼이다.

렉서스 LC는 전장 4760mm, 전폭 1920mm, 전고 1345mm, 휠베이스 2870mm의 낮고 넓은 차체를 갖는다. 특히 휠베이스가 2870mm에 달해 초대형 쿠페로 구분된다. 차세대 플랫폼을 통해 낮은 무게중심과 견고한 차체강성을 통해 민첩한 핸들링이 강조됐다.

전면에는 렉서스 고유의 대형 스핀들 그릴이 적용되어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화살촉을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과 3등 타입 LED 헤드램프는 렉서스 LC 만의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최신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해 극단적으로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낮은 보닛을 구현, 쿠페형 모델의 아름다운 실루엣을 완성했다.

후면은 완만하게 기울어진 루프라인을 통해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넓고 안정된 스탠스를 위해 좁아지는 형상의 캐빈룸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넓고 편평하게 강조된 휠 아치를 통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L-형상의 LED 리어램프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가 강조됐다. 또한 능동형 리어 스포일러는 고속에서의 안정성을 높인다.

렉서스 LC의 인테리어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구현했다. 쿠페의 우아함을 강조하기 위해 최상급 소재와 품질, 정교함으로 완성된 실내는 편안함과 동시에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스포츠 주행에서의 완벽한 드라이빙 포지션을 지원한다. 시트 포지션은 최대한 바닥에 가깝도록 설계됐으며, 정교한 마그네슘 패들 시프터가 적용됐다.

렉서스 LC에는 렉서스 최초의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는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위해 고안된 시스템으로 스로틀 반응에 따른 직접적인 가속감과 높은 연비를 함께 추구한다.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차량의 후륜 차축에는 4단 기어박스가 내장되어 스포츠카 고유의 변속감을 그대로 구현했다.

LC500h는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갖는다. 3.5 V6 VVT-i 엔진은 6600rpm에서 최고출력 295마력, 4900rpm에서 최대토크 35.5kgm를 발휘하며, D-4S 시스템이 적용됐다. 두 개의 전기모터가 더해진 시스템 출력은 354마력이다. 정지상태에서 60mph(약 96.5km/h) 가속은 4.7초,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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