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내년에 출시될 계획으로 현행 투싼 수소전기차를 대체한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현대차가 2020년까지 선보일 친환경 모델 중 핵심 모델로 공해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제로-에미션 차량이다. 수소전기차는 내연기관을 대체할 미래차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이후의 차세대 친환경차로 얘기된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현행 투싼 수소전기차를 대체하는 모델로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과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됐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의 두 배 수준인 800km 이상이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Future Eco'의 이니셜을 따서 FE로 이름 붙여졌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은 2018년에 출시할 차세대 SUV 기반 수소전기차 모델에 대거 적용할 예정이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의 외관은 간결하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으로 리어 스포일러와 C필러 벤트 등에는 에어로다이내믹 기술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대시보드 내 기능을 사용 여부에 따라 활성화 혹은 최소화시키는 멀티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미니멀하고 단순화된 디자인으로 표현됐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가솔린 차량과 동등 수준의 동력 성능과 1회 충전으로 800km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특히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 대비 연료전지시스템의 중량은 20% 낮추고, 효율은 10%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수소 에너지 변환 과정에서 발생된 깨끗한 물을 실내습도 조절에 이용해 더욱 쾌적한 차량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FE 수소전기차의 특징이다. 그 밖에 포터블 배터리 팩과 전기 스쿠터 보관, 그리고 충전 공간 등을 트렁크에 마련됐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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