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산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 출시로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8월 이전, 5월과 6월, 7월에는 매월 굵직한 신차 출시가 예정돼 주목된다.

스팅어, 본격적인 퍼포먼스 세단

가장 먼저 출시될 신차는 기아차 스팅어로 5월말 출시된다. 국산차 최초의 본격적인 퍼포먼스 세단으로 개발된 스팅어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시장에서 BMW 4시리즈, 아우디 A5 스포트백과 직접 경쟁할 계획이다. 스팅어는 경쟁차 대비 넓은 차체와 실내공간, 다양한 패키징,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기아차의 브랜드 위상을 높일 전략모델이다.

스팅어는 최고출력 370마력의 3.3 V6 트윈터보, 255마력의 2.0 터보, 202마력의 2.2 디젤로 구성되며, 전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또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런치 컨트롤, 기계식 차동제한장치, 전자제어 서스펜션, 5가지 드라이빙모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등 본격적인 스포츠세단의 구색을 갖췄다.

코나, SUV 시장에서의 아반떼

현대차는 6월 투싼 보다 작은 소형 SUV 코나를 출시한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B-세그먼트 SUV 시장에서 경쟁할 전략모델로 국내에서는 쌍용차 티볼리, 해외에서는 닛산 쥬크와 경쟁한다. 특히 코나는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인 아반떼와 유사한 역할이 기대돼 전사적인 역량이 집중됐다.

코나는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과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공간, 터보엔진 기반의 최신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코나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자동차시장에 선보일 예정으로, 먼저 출시된 i30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1.4 터보, 1.6 터보, 1.6 디젤과 7단 DCT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채용이 유력하다.

클리오, 프리미엄 해치백 개척

르노삼성은 7월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출시할 예정이다. QM3와 같은 완제품 수입의 형태로 판매될 클리오는 잠재된 프리미엄 소형차 수요를 끌어낼 계획이다. 클리오는 누적 판매량 1300만대의 베스트셀링 해치백으로 경쾌함을 강조한 차체 밸런스와 실용성, 그리고 러블리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국내에 출시될 클리오의 파워트레인은 1.5 디젤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조합이 유력하다.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로 QM3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며, 국내 복합연비는 17.0km/ℓ(도심 16.2, 고속 18.0)다. 클리오에는 LED 헤드램프 등 고급 사양이 적용되며, QM3와 달리 르노 엠블럼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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