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최근 싼타페의 가격경쟁력을 높인 밸류패키지를 론칭했다. 밸류패키지는 기본형 트림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선별적으로 추가해 상품경쟁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형 밸류패키지는 턴시그널 사이드미러, 스마트키, 7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듀얼에어컨, 블루링크, 운전석 파워시트, 1열 열선시트, LED 주간주행등, 안개등, 루프레일이 추가된다. 밸류패키지는 2.4 가솔린엔진이 적용된 기본트림에 1900달러(약 213만원)가 추가된다.

현대차는 국내에서도 다양한 밸류패키지를 추가하며 상품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반떼와 엑센트, 그리고 싼타페에 밸류플러스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i30와 쏘나타 등에는 LED 헤드램프 등 고급 사양을 하위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다.

아반떼 밸류플러스의 판매가격은 1690만원이다. 6단 자동변속기와 후측방경보, 17인치 휠, 포켓라이팅, 슈퍼비전 클러스터, 1열 열선시트, 스마트키, 후방주차보조, 스마트 트렁크, 오토헤드램프 등 고급 옵션이 대거 기본으로 적용됐다.

엑센트 밸류플러스의 판매가격은 1195만원이다. 이는 경차 중간 트림과 유사한 가격으로 무단자동변속기 추가시 162만원이 추가된다. 밸류플러스에는 15인치 휠, 후방주차보조, 무선리모컨키가 기본이며, 인조가죽시트를 추가할 수 있다.

싼타페 밸류플러스는 2.0 디젤 3140만원, 2.0 가솔린 터보 3040만원이다. HID 헤드램프, 뒷좌석 매뉴얼커튼, 후측방경보, 파워트렁크, 전자식파킹브레이크,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가 기본이며, 스마트센스 패키지를 추가할 수 있다.

그 밖에 싼타페에는 풀패키지에 가까운 원밀리언 트림이 3585만원에 운영된다. 버건디 가죽시트, 블랙 스웨이드 내장재, 무광우드인레이, 운전석 메모리시트, 어드밴스드 크루즈컨트롤을 포함한 스마트센스 패키지가 기본으로 지원된다.

이같은 밸류패키지의 운영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변화다. 다양한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국산차의 경우 가격표상 가격과 실제 구입 비용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갭을 줄임으로써 차량 구입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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