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8일 스팅어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스팅어 GT의 뉘르부르크링 북쪽코스의 서킷 랩타임을 공개했다. 스팅어 GT의 랩타임은 8분20초46으로 경쟁차로 지목한 모델(BMW 435i 그란쿠페)의 8분30초84 대비 빠른 기록이다.

스팅어 GT의 뉘르부르크링 서킷 랩타임은 비공식 기록이나 국산 스포츠세단으로는 고무적인 수치다. 패스티스트랩스 기록에 따르면 스팅어 GT의 랩타임은 이전 세대 쉐보레 카마로 SS의 8분20초00와 대등하며, BMW M3(E46)의 8분22초00, 벤츠 SLK 55 AMG의 8분24초00 보다 빠르다.

스팅어 GT는 3.3 트윈터보 엔진으로 6000rpm에서 최고출력 370마력, 1300-4500rpm에서 최대토크 52.0kgm를 발휘하며, 공차중량은 2WD 기준 1785kg이다. 카마로 SS는 6.2 자연흡기 엔진으로 최고출력 432마력, 최대토크 58.1kgm이며, 공차중량은 1750kg이다.

랩타임 8분30초84로 스팅어 GT의 경쟁차로 지목한 모델은 이번 행사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BMW 435i 그란쿠페로 보여진다. BMW 435i 그란쿠페는 3.0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0.7kgm를 발휘한다.

한편, 기아차는 스팅어 GT는 브레이크 성능과 냉각 성능을 강화해 출고상태로 서킷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가변 기어비 스티어링을 적용해 조향 응답성을 높였으며, 퍼포먼스 타이어를 통해 코너링 강성을 높여 주행성능을 강조했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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