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3일 전략 SUV 코나를 공개했다. 코나의 디자인은 뉴욕과 런던, 파리 등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글로벌 고객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코나를 통해 차세대 SUV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코나 이후 출시될 차세대 싼타페 등 SUV 신차에는 코나와 유사한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된다.

현대차는 코나가 진출하는 B세그먼트 SUV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자 개성 강한 디자인이 강조되는 차급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투싼, 싼타페 등 상위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공격적인 디자인 캐릭터를 부여하는데 중점을 뒀다.

코나에는 탄탄하고 역동적인 실루엣(전체적인 윤곽)을 구현한 로우&와이드 스탠스를 바탕으로 현대차를 상징하는 캐스케이딩 그릴, 슬림한 주간주행등(DRL)과 메인 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가 적용됐다.

또한 아이스하키 선수의 보호장비를 연상시키며 범퍼와 램프, 휠을 보호하는 형상의 범퍼 가니쉬인 아머(Armor) 등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측면 디자인은 라인과 소재, 칼라의 조합을 통해 극적인 대비감을 강조해 강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낮은 전고를 통해 안정적이면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라인을 표현해냈으며 전륜 휠 아치 상단부에서부터 후륜 휠 아치까지 이어지며 볼륨감을 강조한 캐릭터 라인, C필러에 상어 지느러미 형상의 샤크 핀 필러 디테일 등이 적용됐다.

후면 디자인은 전면 디자인과의 통일감, 튼튼하고 강인한 느낌을 강조하고자 상하단으로 분리된 컴포지트 램프, 메인 리어램프와 범퍼 후측면을 감싸는 범퍼 가니쉬, 볼륨감 있는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투톤 루프가 적용됐다.

실내 디자인은 강렬한 느낌의 외관과는 극적으로 대비되게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안정적이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운전자가 충분한 시야를 확보하고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수평형 레이아웃을 통해 넓은 개방감을 강조했다.

그 밖에 내비게이션 및 AVN 모니터를 클러스터와 동일한 높이에 배치하고 각종 기능별로 버튼류를 통합시켜 놓음으로써 운전자의 집중도와 사용성을 높였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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