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14일(현지시간)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공개했다.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기존 5시리즈 GT를 대체하는 모델로 전작 대비 낮고 넓은 차체를 통해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5시리즈 GT 대비 21mm 낮아진 전고와 87mm 길어진 전장을 갖는다. 트렁크리드의 높이가 64mm 낮아져 쿠페형 세단에 가까운 실루엣을 완성했다. 특히 확대된 2열 공간과 풀사이즈 2열 전동시트를 적용해 거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에는 10.25인치 대형 모니터와 음성인식 및 제스처인식을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반자율주행을 지원하는 최신 운전보조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적재공간은 610리터가 제공되며, 2열시트 폴딩시 1800리터가 확보된다.

6시리즈 GT 엔트리 모델인 630i에는 258마력 2.0 가솔린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6.3초다. 640i는 3.0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340마력을 발휘하며, x드라이브 기준 100km/h 정지가속은 5.3초다.

630d에는 3.0 디젤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65마력을 발휘한다. 100km/h 정지가속은 6.1초, x드라이브의 경우 6.0초로 단축된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6시리즈 GT는 알루미늄과 고장력강판의 적용범위를 확대해 5시리즈 GT 대비 무게를 115kg 줄였으며, 공기저항계수는 기존 0.29에서 0.25로 낮아졌다. 이를 통해 630d 기준 연료 소비효율이 15% 향상됐다. 또한 가변형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6시리즈 GT에는 핸들링과 승차감을 함께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후륜에 셀프레벨링 에어서스펜션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험로에서 전고를 20mm 높이는 것이 가능하며, 스포츠모드나 120km/h 초과시 전고가 10mm 낮아진다.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판매가격은 미국시장 기준 6만9700달러(약 7830만원)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출고는 올해 11월 시작된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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