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차세대 K9(코드명 RJ)이 최근 국내에서 목격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8일 국내 커뮤니티와 동호회에는 차세대 K9의 스파이샷이 게재됐다.

목격자들은 차세대 K9의 차체 사이즈가 EQ900과 유사하며, 벤틀리와 유사한 분위기를 나타낸다고 전했다. 사진 속의 차세대 K9에서 벤틀리가 연상되는 부분은 세로형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다. 또한 메쉬형 그릴은 벤틀리에서 즐겨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현대기아차는 벤틀리 총괄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와 이상엽씨를 영입한데 이어 최근 사이먼 로스비를 영입하는 등 벤틀리 출신 디자이너를 대거 영입했다. 벤틀리가 표현하는 디자인적인 고급감이 차세대 K9에서 기대되는 이유다.

기아차는 애매한 포지셔닝과 가격 책정으로 저조한 판매를 기록했던 현행 K9을 교훈 삼아 차세대 K9의 디자인과 상품성에 정성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먼저 선보인 스팅어와 함께 전용 엠블럼을 사용해 다른 기아차 라인업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차세대 K9은 제네시스 EQ900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로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3.8 가솔린엔진과 3.3 트윈터보, 5.0 가솔린엔진이 적용되며,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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