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7월부터 G4 렉스턴의 일부 옵션 구성을 변경해 주목된다. 이번에 변경된 사양을 통해 고객들은 하위 트림에도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가장 변화가 큰 트림은 하위 트림인 럭셔리와 프라임이다. 3350만원의 럭셔리 트림과 3620만원의 프라임 트림에는 5-링크 다이내믹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적용되는데, 70만원을 추가하면 멀티 어드밴스드 서스펜션을 추가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또한 패션 루프랙이 적용되지 않았던 럭셔리 트림에서는 20인치 휠과 패션 루프랙이 더해진 패키지 옵션이 제공돼 상위 트림과 동일한 외관 디자인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이는 과거 외관 차별화를 통해 상위 옵션으로 유도하던 제조사의 패턴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두 번째 상위 트림인 마제스티에는 브라운 인테리어 패키지가 새롭게 추가됐다. 브라운 인테리어 패키지에는 브라운 컬러 인테리어와 퀼팅 시트, 블랙 헤드라이닝이 포함된다. 브라운 인테리어는 과거 최상급 트림인 헤리티지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G4 렉스턴 출시 이후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왔다"며, "영업 일선에서 고객들의 요구가 많았던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루프랙, 브라운 인테리어 패키지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쌍용차는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4 렉스턴은 지난 5월 2733대에 이어 6월 2708대를 판매하며 쌍용차의 올해 내수 월 최대판매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G4 렉스턴의 6월 판매량 2708대는 작년 렉스턴 W의 6월 판매량 465대의 5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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