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튜닝 전시회 2017 서울오토살롱이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다양한 튜닝 전문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눈에 띄는 업체는 LPG 튜닝 전문업체 로턴이다. 로턴은 최근 미세먼지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LPG 연료에 대한 4세대 직분사 LPG 시스템을 선보였다.

4세대 직분사 LPG 시스템에 가장 먼저 주목한 곳은 고급택시 업계다. 카카오택시 블랙, 우버 블랙 등 고급차로 운영되는 고급택시는 배기량 3000cc 이상 대형차가 자격 요건으로 벤츠 E클래스, 기아차 K9이 주를 이룬다. 이들 차량은 연료비 부담이 큰 것이 단점이다.

그래서 선택한 대안이 바로 로턴의 4세대 직분사 시스템이다. 직분사 엔진에 적용 가능한 4세대 직분사 시스템은 기존 포트분사 방식의 LPI 시스템 대비 높은 연료 효율성과 출력을 갖는다. 네덜란드 프린스사와의 기술제휴로 안정적인 시스템을 확보했다.

로턴은 국내 최초의 LPG 직분사 시스템 개발 업체로 앞선 연료분사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보유했다. 특히 도넛 타입 LPG 용기를 적용해 넓은 트렁크 공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점과 튜닝 후에도 가솔린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바이퓨얼 시스템은 로턴의 강점이다.

로턴 박주창 대표는 "최고의 기술력과 차별화 된 서비스로 LPG 튜닝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을 바꾸는 것이 우선 목표"라며 "LPG 직분사 시스템, 도넛 LPG 용기를 비롯해 대체연료시스템 산업의 표준을 만드는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턴은 올해 하반기 새 정부의 LPG 규제완화에 대비해 소형 SUV와 2000cc 이하 LPGDI 시스템 개발과 오는 8월부터 시행될 도넛 LPG 용기 교체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가을부터는 천연가스-디젤 혼소 시스템을 버스에 이어 상용차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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