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19일(현지시간) 프리미엄 픽업트럭 X-클래스를 공개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으로 기록될 X-클래스는 닛산 나바라를 베이스로 실내외 디자인을 변경하고 고급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X-클래스는 쓰임새에 따라 퓨어, 프로그레시브, 파워의 3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적재함에는 조명과 12볼트 소켓을 마련해 작업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는 X-클래스 콘셉트의 고급스러움이 배제된 담백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8.4인치 모니터가 기본이다.

X-클래스에는 2종의 4기통 디젤엔진이 적용된다. X220d에는 2.3리터 디젤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163마력을 발휘하며, X250d에는 바이터보 디젤엔진의 적용으로 최고출력은 190마력으로 강화된다. 벤츠는 이후 165마력의 X200과 258마력의 X350d를 추가할 계획이다.

각각의 엔진은 6단 수동변속기 혹은 7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며, 후륜구동이 기본이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옵션으로 마련된 오프로드 서스펜션 선택시 최저지상고는 202mm에서 222mm로 높아지며, 접근각과 이탈각 역시 증가된다.

X-클래스는 프레임보디와 솔리드 리어액슬이 적용됐다. 견고한 차체를 통해 1.2톤의 적재력과 3.8톤의 견인력을 확보했다. X-클래스는 오는 11월 독일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은 3만7294유로(약 4840만원)부터다. 이후 호주, 남미지역으로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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