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9일 중국내 판매강화를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과 신차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디자인 및 연구개발 능력 강화, 제품 라인업 확대 및 다양한 친환경차 투입, 차량 IT기술 적용 확대를 통해 중국내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최근 폭스바겐그룹 중국 디자인 총괄을 담당했던 사이먼 로스비를 영입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했다. 사이먼 로스비의 영입으로 중국 고객들이 원하는 디자인, 성능, 기능을 갖춘 중국전용차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매년 3~4종의 신차를 출시해 현재 총 12개 차종 라인업을 2020년 14개 차종으로 확대한다. 특히 SUV 성장세를 감안해 현재 4종에 불과한 SUV 라인업을 7종(MPV 포함)으로 대폭 확충한다.

친환경차 라인업도 보강한다. 지난해 출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이어 올해 하반기 위에둥 전기차, 내년 상반기 쏘나타 PHEV 출시 등 2020년까지 총 6종의 친환경차를 중국 전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그 밖에 현대차는 자율주행차의 기본이 되는 차량안전시스템(ADAS)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커넥티비티 기능을 적용하는 등 차량 IT 서비스를 강화한다. 통신형 네비게이션 바이두 맵오토와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두어 OS 오토를 올해 말부터 신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충칭공장에 신규 세그먼트 차종을 투입, 중국 내륙 및 SUV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 거점으로 활용하고, 베이징 1공장은 ix25  및 링동, 2공장은 투싼 및 쏘나타, 3공장은 랑동 및 밍투, 창저우공장은 위에나 및 경제형 준준형 SUV를 생산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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