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총 1만7628대로 전월 대비 25.8% 감소했다고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전했다. 7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1만5730대 보다 12.1% 늘어났으며, 2017년 누적 13만5780대는 전년 누적 13만2479대 대비 2.5%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벤츠 E클래스의 압도적인 판매량이다. 7월 베스트셀링카 탑 10에 4개 모델을 올려놨으며, 7월 총 판매량은 3065대에 달했다. 이는 제네시스 G80의 7월 판매량 3248대와 비교되는 수치다. 지난 6월에는 3797대로 3425대의 G80을 앞서기도 했다.

또 다른 특징은 수입 하이브리드의 강세다. 렉서스 ES300h(660대)와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368대)는 각각 국산차 K7 하이브리드(486대)와 K5 하이브리드(207대)의 판매량을 앞섰으며, 쏘나타 하이브리드(613대)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406대)와도 비교된다.

베스트셀링카는 렉서스 ES300h(660대)다. 벤츠 E220d 4매틱(614대), 포드 익스플로러 2.3(603대), 벤츠 E300(522대), BMW 520d(519대), E200(518대), E300 4매틱(453대), 닛산 알티마 2.5(433대), E220d(398대),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368대) 순이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7888대(44.7%), 디젤 7744대(43.9%), 하이브리드 1983대(11.2%), 전기 13대(0.1%) 순이었다. 특히 올해 들어 가솔린 신차의 비중이 디젤을 처음 앞서며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하이브리드와 가솔린을 더하면 55.9%로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5471대의 메르세데스-벤츠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 3188대, 렉서스 1091대, 토요타 1047대, 포드/링컨 1033대, 혼다 1001대, 미니 794대, 랜드로버 786대, 볼보 624대, 닛산 593대, 크라이슬러/지프 537대가 판매됐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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