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선보일 신형 벨로스터가 스파이샷을 통해 일부 디자인을 드러냈다. 15일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을 통해 게재된 신형 벨로스터 N 스파이샷에는 전면 그릴과 범퍼의 세부적인 디테일이 담겨있다.

신형 벨로스터의 전면에는 그랜저의 것을 연상케하는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이 위치한다. 특히 사다리꼴 형상에 가까운 그릴은 포드의 고성능 해치백 포커스 RS를 연상케한다. 범퍼 하단 좌우에 위치한 에어 인테이크의 디테일을 강조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후면에서는 리어펜더의 볼륨감을 강조해 리어엔드까지 좁아지는 공격적인 보디라인이 특징이다. 대형 듀얼 머플러와 고성능 브레이크, 루프에는 대형 스포일러가 위치한다. 비대칭 도어와 2열 히든 도어캐치, 경사진 루프라인 등 기존 벨로스터의 특징이 유지됐다.

신형 벨로스터는 i30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차체강성과 주행성능이 강화됐다. 리어 서스펜션은 토션빔을 대신해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i30와 유사하게 구성되며, 국내와 미국 등 비유럽 시장에는 고성능 모델인 벨로스터 N이 출시된다.

신형 벨로스터에는 1.4 터보와 1.6 터보엔진이 적용되며 7단 DCT 변속기와 조합된다. 벨로스터 N에는 2.0 터보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6.0kgm를 발휘하며, 퍼포먼스 패키지 추가시 최고출력은 275마력으로 강화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