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에퀴녹스 디젤이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SUV급 연비를 기록했다. 쉐보레는 1.6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에퀴녹스 디젤이 EPA로부터 고속도로 연비 39mpg(16.5km/ℓ)를 인증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에퀴녹스 디젤의 연비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라브4 하이브리드의 고속도로 연비 30mpg(12.7km/ℓ)나 로그 하이브리드의 35mpg(14.8km/ℓ)를 넘어선 수치로 연료 충전 없이 928km를 주행할 수 있어 장거리 주행에서 잇점을 갖는다.

에퀴녹스에는 1.5 터보(170마력), 2.0 터보(252마력), 1.6 디젤(137마력)의 세 가지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에퀴녹스 디젤에는 1.6 4기통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3750rpm에서 최고출력 137마력, 2000rpm에서 최대토크 33.1kgm를 발휘한다.

또한 쉐보레는 에퀴녹스 디젤의 정숙성을 강조했다. 2.0 디젤엔진이 적용된 수입 SUV(재규어 F-페이스)와의 비교에서 아이들링 상태에서 55%, 1500rpm에서 28%, 2500rpm에서 58%, 3000rpm에서 45%, 4000rpm에서 65% 적은 소음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