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선보일 코나 전기차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코나 전기차는 배터리 용량을 대폭 확대해 1회 충전 주행거리 390km 이상을 목표로 한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무충전 편도 주행이 가능한 수치다.

코나 전기차는 대형 전면 그릴을 대신해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유사한 막힌 그릴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차체 하단에는 대형 배터리팩이 위치해 무게중심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공력성능이 강화된 휠이 확인된다.

코나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90km 이상을 목표로 한다. 이는 28kWh 배터리팩을 적용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191km 대비 2배 이상 긴 주행거리로 383km 주행이 가능한 쉐보레 볼트 EV나 354km의 테슬라 모델 3 기본형 보다 앞서는 수치다.

현대기아차는 코나 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신규 전기차 8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2021년에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 고성능 전기차를 선보인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아이오닉 일렉트릭, 쏘울 EV, 레이 EV를 판매하고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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