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21일 고성능세단 신형 M5(F90)를 공개했다. 신형 5시리즈(G30) 기반의 신형 M5는 M 모델 최초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로 기록된다. 신형 M5의 고객인도는 내년 봄부터 시작되며, 독일 기준 판매가격은 11만7900유로(1억5824만원)에서 시작된다.

신형 M5는 4.4 V8 바이터보 엔진으로 5600-6700rpm에서 최고출력 600마력, 1800-5600rpm에서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한다. 최대토크 발생시점이 앞당겨졌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4초, 200km/h 가속은 11.1초, 최고속도는 250km/h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M 드라이버 패키지 선택시 속도제한이 해제돼 최고속도는 305km/h로 증가한다. 신형 M5에는 전용 로직이 적용된 8단 자동변속기와 M x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된다. 신형 M5의 공차중량은 1855kg이다.

M1과 M2에는 각각 다른 섀시 설정을 저장할 수 있다. 컴포트, 스포트, 스포트 플러스의 주행모드에 따라 엔진반응과 변속로직, M x드라이브 모드, 스티어링 기어비, 댐퍼 컨트롤 설정이 변경된다. 유럽기준 복합연비는 10.5리터/100km, CO2 배출량은 241g/km다.

DSC 설정은 DSC on, MDM, DSC off가 제공되며, M x드라이브 모드는 4WD, 4WD 스포트, 2WD를 선택할 수 있다. M 다이내믹 모드에서는 MDM과 4WD 스포트가 설정돼 드리프트가 가능하다. 액티브 M 디퍼런셜을 통해 완전한 2WD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그 밖에 신형 M5에는 CFRP 루프가 적용됐다. 경량 M 컴파운드 브레이크가 기본으로 제공돼, 전륜 6-피스톤 후륜 1-피스톤 브레이크와 블루컬러 캘리퍼가 기본이다.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에는 골드컬러 캘리퍼가 적용되며, 차량 무게를 23kg 줄여준다.

BMW는 M5 출시를 기념해 400대 한정판 퍼스트 에디션을 함께 공개했다. 프로즌 다크 레드 보디컬러가 적용되며, 하이그로시 섀도우 라인 트림이 적용돼 전면 그릴과 M 그릴, 머플러팁이 하이그로시 블랙으로 변경된다. 20인치 더블 7-스포크 경량 휠이 적용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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