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컨버터블 GT 스포츠카 '포르토피노'를 공개했다. 포르토피노는 기존 엔트리 모델 캘리포니아 T를 대체하는 모델로 섀시와 차체의 비틀림 강성은 높이고 무게는 줄였다.

포르토피노는 3.9 V8 트윈터보 엔진을 적용해 7500rpm에서 최고출력 600마력, 3000-5250rpm에서 최대토크 77.5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5초, 최고속도는 320km/h다. 전후 무게배분은 46:54로 스포츠 주행에 최적화됐다.

2017 올해의 엔진상 수상에 빛나는 페라리의 8기통 터보 엔진은 이전보다 40마력 강화됐으며, 페라리 특유의 8기통 사운드트랙 역시 더욱 향상됐다. 새로운 일체주조 배기 해더는 손실을 줄여, 페라리의 특징인 터보 래그 없는 스로틀 반응을 만들어낸다.

페라리 포르토피노는 접이식 하드톱, 넓은 트렁크 공간과 여유로운 운전석을 확보했다. 또한 페라리 라인업 최초로 3세대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Diff3)과 F1 트랙션컨트롤(F1-Trac)이 적용돼 한계 상황에서의 기계적인 그립과 조절 능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페라리 GT카 최초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S)가 적용되었으며, E-Diff3를 통해 7%의 조향비 감소를 이뤄 반응성을 높였다. 그 밖에 듀얼 코일(dual-coil) 기술로 강화된 자기유동식 제동 장치(SCM-E)를 통해 승차감을 높였다.

페라리 포르토피노에는 10.2인치 터치스크린, 오픈 에어링에 적합한 에어컨 시스템, 새로운 스티어링 휠, 18-방향 전동시트, 그리고 패신저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다. 신형 윈드 디플렉터를 통해 오픈톱 주행 시 차체 내부의 공기흐름을 30% 감소시켰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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