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이탈경보장치가 교통사고 발생을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는 2015년 교통사고 5만5000건을 분석한 결과 차선이탈경보장치가 적용된 차량이 단독 사고는 11%, 사고로 인한 상해 발생은 21% 줄여준다고 밝혔다.

이전 조사에서는 차선이탈경보장치가 자동차 사고를 최대 50%까지 줄여준다고 알려진 바 있다. IIHS는 차선이탈경보장치가 사고 위험성을 줄이고, 사고로 인한 상해 가능성을 줄여주기 때문에 주행시 차선이탈경보장치를 꺼두지 말 것을 권고했다.

차선이탈경보장치는 최근 소형차에도 폭 넓게 적용되는 추세다. 방향지시등을 점등하지 않은채 차선을 벗어날 경우 경고나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상황을 알리는 장치로 최근에는 반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돼 능동적으로 차선을 유지하는 차선유지보조장치로 진화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과거 고급차에만 적용되던 차서이탈경보, 전방추돌경보, 사각지대경보 등 다양한 안전보조장치 확대 적용하고 있다. 특히 필수기능을 포함한 저렴한 안전 패키지를 마련해 소형차 고객들도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해 사고 위험을 줄이고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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