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내주 선보일 신형 카이엔이 온라인을 통해 먼저 공개됐다. 전통적으로 큰 폭의 디자인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 포르쉐의 여타 모델과 같이 이번 카이엔의 변화도 소폭에 그쳤다. 다만 실내 디자인은 신형 파나메라와 유사하게 변경됐다.

외관 디자인에서 큰 폭의 변화가 확인되는 부분은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다. 4-포인트 방식의 헤드램프는 선명해졌으며, 그릴 핀을 따라 위치한 LED 광원은 더욱 슬림해졌다. 리어램프는 신형 파나메라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변경됐으며, 가로로 긴 LED 광원이 추가됐다.

실내는 기존 카이엔의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신형 파나메라의 디테일이 가미됐다. 특히 센터페시아에는 초대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추가됐다. 전자식 기어노브를 비롯해 모니터처럼 보이는 대형 블랙패널에 각종 조작 버튼이 위치해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그 밖에 스티어링 휠에는 911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신설된 주행모드 다이얼이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은 파나메라에 적용된 330마력 3.0 V6 터보엔진과 440마력 2.9 V6 트윈터보가 추가될 계획이다. 다만 디젤엔진은 추가되지 않을 전망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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