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는 29일(현지시간) 신형 컨티넨탈 GT를 공개했다. 콘셉트카 EXP 10 스피드 6의 디자인을 채용한 컨티넨탈 GT는 보다 우아하고 다이내믹한 스타일로 탄생했다. 차체 프로포션을 개선해 긴 보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컨티넨탈 GT는 포르쉐 파나메라에 적용된 MSB 플랫폼을 적용해 휠베이스는 110mm, 전폭은 25mm 확대했다. 특히 전륜 액슬을 135mm 앞으로 밀어내 보닛을 길게 확대해 럭셔리 쿠페 특유의 우아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헤드램프에는 벤틀리 최초로 LED 매트릭스 기술이 적용됐다. 크리스털 글래스에서 영감을 얻은 디테일을 적용했으며, LED 주간주행등은 다이아몬드를 연상케한다. 리어램프에는 크리스털 효과가 적용됐으며, 3단계로 구분되는 입체감 있는 디자인을 채용했다.

파워트레인은 6.0 W12 TSI 터보엔진과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635마력, 최대토크 91.8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7초, 최고속도는 333km/h에 달한다. ECU는 초당 3억개의 연산이 가능한 최신 유닛이다.

기본으로 적용된 액티브 사륜구동 시스템은 기존 40:60 방식의 사륜구동 방식을 대체한다. 주행상황에 따라 대부분 후륜구동이 구동돼 연료 소비효율을 높였다. 특히 48V 시스템을 채용해 에어 서스펜션과 안티롤바의 빠른 반응과 부드러운 재시동이 가능하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