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에 최악의 폭우를 내린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미국 신차 판매가 일시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재난으로 약 50만대의 차량이 침수되거나 파괴됐다고 30일 전했다.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30명이 사망하고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보험금 지급액은 최대 200억달러(22조5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이번 재난으로 인해 미국 신차 판매가 일시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JD 파워와 LMC는 8월 신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1660만대 대비 3.5%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휴스턴의 자동차 대출 신청은 지난 금요일 폭풍우 이후 약 80% 감소했다.
신차 판매의 회복은 보험금 청구와 보험사의 처리에 달렸다. 손상된 차량에 대한 보상 처리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9월말이나 10월말에는 신차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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