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중형 픽업트럭 알라스칸이 유럽시장에 출시됐다. 알라스칸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닛산 NP300 나바라와 형제모델로 최근 선보인 메르세데스-벤츠 X-클래스와도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한다. 알라스칸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생산된다.

알라스칸의 파워트레인은 2.3 디젤엔진이 적용된다. 싱글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60마력, 트윈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한다.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7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알라스칸은 동급에서 가장 높은 가속력과 연비를 나타낸다.

실내에는 7인치 3D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적용되며, 360도 카메라와 스마트키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그 밖에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와 힐디센트컨트롤, 힐스타트어시스트를 지원하며, 2WD와 4WD 고속, 4WD 저속의 3가지 드라이빙 모드가 제공된다.

르노는 전통적으로 유럽시장에서 소형차 중심의 전략을 펼쳐왔다. 그러나 최근 중형 SUV 콜레오스(국내명 QM6), 중형세단 탈리스만(국내명 SM6) 등 중대형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알라스칸은 르노가 유럽에 처음 선보이는 더블캡 픽업트럭이다.

한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소형 상용차(LCV) 사업부문을 신설하고 르노의 소형 밴과 닛산의 트럭 제조 노하우를 결합해 세계 소형 상용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일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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