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6일 차세대 전기차 '신형 리프(LEAF)'를 공개했다. 신형 리프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89km(EPA 기준)로 대폭 증가했으며, 보급형 모델임에도 다양한 첨단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신형 리프의 가격은 315만엔(약 3263만원)이다.

신형 리프는 전장 4480mm, 전폭 1790mm, 전고 1535mm, 휠베이스 2700mm의 차체를 갖는다. 40kWh 배터리팩을 적용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89km로 확대됐다. 차세대 e-파워트레인으로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6kgm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144km/h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일반충전시 3kW 충전시 16시간, 6kW 충전시 8시간이며, 고속충전기 사용시 40분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그 밖에 신형 리프에는 e-페달이 새롭게 적용돼 가속페달 만으로 가속과 제동, 감속, 정지까지 차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다.

신형 리프에는 최신 반자율주행 기술인 프로파일럿(ProPILOT)이 적용됐다. 프로파일럿은 30~100km/h 구간에서 완전히 자동으로 조향된다. 또한 진보된 자동주차 기능인 프로파일럿 파크가 적용돼 평행주차, 일렬주차가 버튼 하나로 가능하다.

신형 닛산 리프 디자인은 낮은 무게중심을 기본으로 샤프하고 다이나믹한 감각을 강조했다. 특히 공기저항을 줄이는 디자인을 통해 공기저항계수 0.28을 기록했다. 실내는 소재와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변경했으며 2열 승차공간을 확대했다.

신형 리프는 일본에서 오는 10월 2일 공식 판매를 시작으로 2018년 1월에는 미국, 캐나다, 유럽에도 출시된다. 신형 리프는 주행거리와 출력을 높인 모델도 추가될 계획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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