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내년 2월 유럽에 선보일 차세대 씨드 예상도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옴니오토가 공개한 예상도는 프로씨드 콘셉트와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완성됐다. 신형 씨드는 i30과 섀시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씨드의 예상도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헤드램프 내에 위치한 LED 주간주행등이다. 4-포인트 타입의 주간주행등은 앞으로 기아차가 출시할 신차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기아차는 아이스큐브 안개등을 씨드를 시작으로 적용해 왔다.

신형 씨드는 i30와 전혀 다른 전후면 디자인을 갖는 반면 윈도우 그래픽을 비롯한 측면 디자인은 유사하게 출시된다. 이같은 디자인은 해치백과 왜건형 모델을 모두 고려한 것으로 파생모델 사이의 부품 공유 비율을 높여 원가 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신형 씨드의 전면은 최근 출시된 기아차의 다른 모델처럼 보닛의 길이감을 강조하기 위해 보닛 끝단을 연장하고 그릴을 낮게 위치시켜 안정감 있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호랑이코 그릴은 기존과 달리 차체와 일체감을 높인 스타일이 적용된다.

기아차는 내년 2월 온라인을 통해 신형 씨드 해치백을 공개한 후 3월 2018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실차를 공개한다. 이후 씨드 왜건은 추가로 공개된다. 신형 씨드 라인업에는 스포티한 디자인의 GT-라인과 고성능 모델인 GT이 포함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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