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4인승 스포츠카 XK를 부활시킬 전망이다. 재규어 디자이너 이안 칼럼은 페블비치에서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2+2 타입의 스포츠카를 준비하고 있으며, 아직 승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안 칼럼은 현행 2인승 스포츠카 F-타입 외에 4인승 그랜드투어러 컨셉의 스포츠카를 함께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XK의 단종으로 큰 실망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규어 XK는 지난 2014년 판매부진을 이유로 단종된 상태다.

재규어 경영진이 2+2 스포츠카를 승인할 경우 F-타입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현재 포드에서 공급받는 V6 엔진을 대신해 2.0 4기통 인제니움 엔진이 사용되며, 최고출력은 296마력으로 강화된다. 또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출력을 보완한다.

단종된 재규어 XK는 이안 칼럼이 디자인한 2+2 그랜드 투어러 모델로 우아한 보디라인이 특징이다. 경량화 차체를 구현하기 위해 알루미늄 차체설계가 적용됐다. 이때의 설계 경험을 통해 이후 출시되는 재규어랜드로버 신차에 알루미늄 차체가 사용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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