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23일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 신형 SM3 Z.E.를 공개했다. 신형 SM3 Z.E.는 배터리 효율을 높여 1회 충전 주행거리를 213km로 늘리고, 차량의 내외장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SM3 Z.E.는 국내 유일의 준중형 EV 세단으로 르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가운데 가장 고급형 모델이다. 특히 넉넉한 주행거리와 중형차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으로 관용 차량이나 택시 수요도 높아 서울 및 대구, 제주에서 EV 택시가 영업중이다.

SM3 Z.E. 신형은 기존 모델 대비 57% 향상된 1회 충전 주행거리 213km를 기록해 동급 준중형 전기차 중 가장 길다. 배터리 용량은 무게 증가 없이 기존보다 63% 높은 35.9kWh로 효율을 높였다. 또한 차량의 내외장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SM3 Z.E. 신형은 성능 개선에도 불구하고 차량 가격을 SE 트림 기준 3000만원대로 유지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SM3 Z.E. 신형의 가격은 하위 트림인 SE 3950만원, 고급 트림인 RE는 4150만원이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배터리 용량 70% 보증 조건을 기존 7년 이내 혹은 주행거리 14만km이하에서 8년, 16만km로 강화했으며, 전기차 AS 네트워크는 파워트레인 전문 서비스센터 45개와 전기차 일반 정비점 188개소를 포함해 총 233개로 확충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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