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차세대 골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MHEV)을 적용한다. 차세대 골프는 1.5 TSI 가솔린 터보엔진과 48V 시스템을 통해 높은 연비와 개선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폭스바겐은 골프를 시작으로 폭 넓은 라인업에 MHEV를 적용할 계획이다.

디젤게이트로 홍역을 앓은 폭스바겐은 MHEV 시스템을 대안으로 선택했다. 가솔린 터보엔진에 추가된 8kW 스타터-발전기는 배출가스 발생이 많은 발진가속시 동력을 전달한다. 일체형 구조로 기존 아이들링스탑 대비 부드러운 동작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12V 전기시스템을 대신해 48V 시스템과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적용해 전기모터를 비롯한 차내에서 사용되는 전기장치를 동작시킨다. 전기모터는 가속시 최대 35마력의 힘을 더해 빠른 가속이 가능하다.

그 밖에 폭스바겐은 골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적용과 함께 후륜 전기모터를 통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골프에 적용된 MHEV 시스템은 티구안을 비롯한 폭스바겐의 폭 넓은 라인업에 적용돼 연비와 주행성능을 높이게 된다.

한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근 출시된 아우디 A8, 벤츠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에 적용되는 등 적용 모델이 확대되는 추세다. 기존 내연기관에 손 쉽게 추가하는 것이 가능하며, 풀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대비 저렴하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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