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의 오프로더 디펜더 후속이 처음 카메라에 잡혔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가 게재한 차세대 디펜더는 레인지로버 테스트뮬이 적용된 상태로 3도어 모델인 90 디펜더로 보여진다. 기존 디펜더는 휠베이스에 따라 90과 110으로 구분된다.

차세대 디펜더는 2018년 공개될 계획이다. 모노코크 플랫폼으로 변경될 차세대 디펜더는 하드탑, 소프트탑, 픽업, 4도어 롱보디, 4도어 픽업 등 5가지 형태로의 출시가 예정됐다. 단종된 디펜더가 다시 출시될 경우 SVO를 통해 AMG처럼 고성능 모델도 출시된다.

차세대 디펜더의 외관 디자인은 1세대 모델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적용된다. 디펜더 특유의 박스형 외관에 모던한 이미지가 강조된다. 차세대 디펜더는 지난 2011년 공개된 DC100과 DC100 스포츠 콘셉트카의 일부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랜드로버 CEO는 차세대 디펜더의 오프로드 주행성능이 기존 디펜더 보다 뛰어나다고 전했다. 차세대 디펜더는 중량 감소와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모듈러 아키텍처가 사용되며, 다른 랜드로버 모델과 부품을 공유해 동일한 라인에서 생산되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랜드로버 디펜더는 랜드로버의 상징적인 모델로 지난 2016년 배출가스 규제로 단종되기까지 60여년간 생산됐다. 오프로드 주파성능과 간단한 구조로 인한 쉬운 정비,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으로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군용차로 활용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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