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스커버리의 비뚤어진 번호판을 바로잡을 튜닝 상품이 나왔다. 독일 브라부스 계열사인 스타텍(Startech)은 논란이 된 디스커버리의 번호판 위치를 정중앙으로 옮겨줄 새로운 플레이트 킷을 809유로(약 104만원)에 출시했다.

스타텍의 디스커버리 플레이트 킷을 적용할 경우에도 후방카메라 등 기존 기능은 그대로 유지되며 엠블럼은 옮겨지게 된다. 스타텍은 이 제품을 '균형의 디스커버리(Discovery of Symmetry)'라고 이름지었다. 번호판 위치가 불만인 고객들에게 좋은 대안이 생긴 셈이다.

디스커버리의 한쪽으로 치우진 후면 번호판은 이전에도 논란의 대상이 됐다. 랜드로버 디자인 임원 게리 매거번은 영국의 딜러들이 번호판이 본래 위치해야 하는 곳과 다른 곳에 부착해 차량을 출고하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신형 디스커버리는 가로로 긴 번호판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번호판을 트렁크 도어내 좌측 상단에 위치시키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디스커버리의 전통적인 비대칭 트렁크도어 디자인을 고려한 디자인이나 소비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신형 디스커버리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영국에서의 올해 판매량은 2만대를 훌쩍 넘어섰으며, 출고까지는 3~4개월이 소요된다. 또한 디스커버리는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출고시까지 상당한 대기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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