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내년 1월 출시할 G4 렉스턴 픽업트럭(가칭 렉스턴 스포츠)이 출시에 앞서 유출됐다. 7일 관련 동호회와 국내 커뮤니티에 게재된 렉스턴 스포츠는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실내외 디자인이 일부 변경돼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렉스턴 스포츠의 전면은 G4 렉스턴의 기본적인 디자인을 유지한채 크롬 장식을 줄이고 그릴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 디테일이 변경됐다. 그릴에는 굵은 크롬바가 위치해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범퍼 하단의 크롬 장식은 삭제됐다.

또한 안개등은 G4 렉스턴의 LED 타입에서 벌브 타입으로 변경됐다. 엠블럼은 윙 타입이 적용됐다. 가장 변화가 큰 적재함 부분에는 세로형 대형 리어램프가 적용됐다. 적재함 도어는 일체감이 강조된 도어핸들과 스포츠 레터링이 중앙에 위치한다.

실내는 G4 렉스턴과 동일하나 G4 렉스턴의 전자식 파킹브레이크를 대신해 수동식 핸드브레이크가 위치하며, 기어레버 주변부 디자인이 단순하게 변경됐다. 수동변속기가 적용된 모델의 경우 작은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수동식 공조장치가 적용됐다.

렉스턴 스포츠는 프리미엄 픽업트럭을 지향하는 쌍용차의 야심작으로 커진 차체를 통해 확대된 2열 공간을 통해 프리미엄 레저용 차량에 대한 수요까지 흡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장 5미터 모델 출시 후 5.4미터의 롱보디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G4 렉스턴에 적용된 2.2 디젤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 유력하다. 3800rpm에서 최고출력 187마력, 1600-2600rpm에서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한다. 4트로닉 파트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험로 주행성능이 강조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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