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스팅어가 호주의 추격용 경찰차로 활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퀸즈랜드 경찰청은 고속도로에서 사용될 고성능 추격용 경찰차로 스팅어를 선정했다. 해당 지역은 길고 곧은 방대한 고속도로로 인해 고성능 경찰차를 사용한다.

퀸즈랜드 경찰청은 기존 추격용 차량으로 포드 팔콘과 홀덴 코모도 등 V8 엔진의 대배기량 차량을 이용해왔다. 그러나 기존 경찰차들이 내구 연한인 10년을 채우기 시작해 차기 경찰차로 스팅어, 머스탱 GT 등 고성능 차량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탱 GT는 까다로운 냉각 테스트와 제동 테스트에서 탈락하며 선택받지 못했다. 그러나 스팅어는 이들 테스트에서 성능을 인정받았다. 또한 간단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2월 퀸즈랜드 경찰청은 첫 번째 스팅어 경찰차를 배치한다. 배치된 모델은 최상급 트림인 스팅어 GT로 정지상태에서 60mph(96.5km/h) 가속은 4.6초, 최고속도는 167mph(268km/h)다. 스팅어는 고속도로에서의 난폭운전과 과속운전을 단속하는데 투입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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