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가 CLS63을 단종시킨다. 메르세데스-AMG 사장 토비아스 뫼르스는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CLS63을 대신해 내년 1월 2018 북미오토쇼에서 CLS53을 공개할 계획이며, CLS63은 새롭게 출시될 AMG GT4로 대체된다고 말했다.

CLS63을 대신할 CLS53은 3.0 6기통 터보엔진을 적용해 400마력대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현지 언론은 CLS53의 출력을 430마력으로 예상했다. 기존 CLS63은 5.5 V8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557마력을, CLS63S는 585마력을 발휘해 CLS53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고성능 4도어 쿠페의 최상급 모델은 AMG GT 기반의 4도어 쿠페 AMG GT4가 대신한다. 2019년 선보일 AMG GT4는 세단 기반의 CLS와 달리 2도어 스포츠카 스타일의 새로운 4도어 스포츠카다. 유사한 모델로는 6시리즈 그란쿠페가 판매되고 있다.

AMG GT4는 벤츠 브랜드로는 출시되지 않는 AMG 전용 모델이다. 긴 보닛과 볼륨감을 강조한 패스트백 리어엔드 등 AMG 쿠페의 특징적 디자인이 그대로 사용된다. 파워트레인은 4.0 V8 바이터보를 비롯해 최상급 모델에는 하이브리드 구동계가 적용된다.

AMG GT4의 경쟁모델은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가 지목된다. 포르쉐 파나메라의 최상급 모델인 파나메라 터보S E-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68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4초 만에 주파하는 가장 강력한 파나메라 모델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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