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내년 3월 출시할 신형 K9의 실내가 포착됐다. 관련 동호회와 국내 커뮤니티에 게재된 신형 K9의 실내는 가로로 긴 와이드 비율의 돌출형 모니터 등 제네시스 EQ900와는 다른 형태의 실내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계기판은 두 개의 대형 아날로그 클러스터와 중앙에는 전자식 표시창을 적용한 타입으로 풀 LCD 방식의 기존 모델과 구분된다. 또한 가죽과 우드, 메탈 감각의 스위치가 조합된 스티어링 휠은 4-스포크 타입의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다.

센터페시아는 기아차 최초의 돌출형 와이드 모니터가 적용됐다. 아래에는 에어벤트와 아날로그 시계를 사이에 두고 오디오 조작부와 공조장치 조작부를 구분해 직관적인 조작을 돕는다. 스위치류는 메탈 스타일의 실버컬러 마감을 통해 고급감을 높였다.

신형 K9은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1세대 제네시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기존 K9과 달리 제네시스 EQ900의 플랫폼을 사용해 차체와 실내공간이 확대된다. 또한 후륜구동만 제공되던 기존 모델과 달리 후륜구동과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외관 디자인은 독특한 LED 시그니처가 적용된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와 메쉬타입 그릴이 적용됐다. 전통적인 C-필러 디자인의 EQ900와 달리 루프를 완만하게 디자인하고, C-필러에는 오페라 글래스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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